2009년 01월 21일
[우리들의 커튼콜] 2권 캐릭터 좌담회
[우리들의 커튼콜] 2권 캐릭터 좌담회.

나예나: 고모, 우린 다들 바쁜 고등학생이라구. 공부하랴 촬영하랴 정신없단 말이야.
나화인: 다들 모였으면 2권 출간 기념 좌담회 시작해볼까?
나예나: 무시하지 마!
나화인: (낮아진 목소리로) 미소녀의 팬서비스를 건너뛰다니 이 고모는 그런 거 용납할 수 없단다.
나예나: ……(이 중년변태).
하명준: 나예나, 포기할 때도 되지 않았나.
나화인: 우후훗. 그럼 우리 예쁜 지민이, 자기소개 해야지?
강지민: 왜… 저만…요?
박경연: 그야 너만 이번에 새로 나왔으니까.
강지민: 안녕…하세요……. (주먹을 꼭 쥔다)새로 강지민 역을 맡은 강지민입니다!
이다영: 너도 고생이다.
나예나: 그러게.
박경연: 첫 역할부터 말버릇 특이한 캐릭터 맡아서 진짜 힘들겠어. 나도 처음엔 긴 대사 외우느라 고생했거든.
강지민: 그건… 참을 수…(고개를 흔든다) 그건 참을 수 있어! 이 캐릭터 끝나고 바꾸면 되니까.
하명준: 아직 출연분 남았는데 괜찮겠나.
강지민: …윽.
나예나: 역시 하명준.
이다영: 아무렇지 않게 사람 좌절시키는 게 특기지.
하명준: …그런 팬 떨어질 발언은 서로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닌가.
박경연: 괜찮아. 하명준 네 팬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취향 특이하고 근성 있다는 거니까.
일 동: …….(무언의 긍정)
하명준: …난 촬영 끝나도 따인 건가…….(침울)
나화인: 흠흠. 그럼 슬슬 본 이야기로 들어가 볼까? 이번 촬영은 괴담 때문에 거의 학교에서 찍었다고 들었는데, 촬영 중에 무서운 일 없었니? 재밌는 일도 좋고.
나예나: 난 개랑 고양이 때문에 죽는 줄 알았어…….
나화인: 왜? 감독도 촬영팀도 편집팀도 그 씬은 귀엽게 잘 나왔다고 좋아하던데.
나예나: 고몬 나한테 관심이 없는 거지! 나 털 알레르기 있잖아!
김수형: 찍고 나서 눈물콧물 범벅이었어.
박경연: 티슈를 한 통이나 쓰더라고.
하명준: 난 괴담 부분은 거의 CG 처리돼서.
김수형: …우리 한창 촬영하는데 너 혼자 짬뽕 시켜먹고 있었어.
이다영: 그건 나도 용서 못하겠더라.
김수형: 그치?
박경연: 난 그 변태오빠가 휴대폰 번호 달라고 일주일 넘게 쫓아다닌 게…….
나예나: 결국 다영이 돌려차기에 도망갔지.
이다영: 선생님한테 돌려차기 특훈 받아놓은 게 이럴 때 쓰이더라고! 아하하핫!
나예나: …과연 미래의 액션전문 여배우…….
나화인: 아니, 걔가 경연이한테 그랬다고?! 이 자식이 어디서 선배 아는 애한테 치근덕거려?! 이 바닥 좁은 거 몰라?
나예나: 헉! 고모. 진정해.
강지민: 나는 촬영사진이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간 게…….
일 동: ……허거걱!!!
강지민: 그것도 의자에 묶여서 우는 사진이……. 그게 게시판 최대 조회수더라고! 제목이 뭔지 알아? ‘지민 여신님의 ‘이러지 마세요!’’였어!

일 동: …….
하명준: 그건 이상하군. 그런 사진은 촬영장 내부 아니면 찍기 힘들지 않나.
이다영: 사진 유포자 잡아서 혼쭐을 내주자.
나화인: 편집부한테 책임지고 혼내달라고 해야겠네.
일 동: 편집부!!! (두둥!)
하명준: …살려는 주시는 겁니까?
나화인: 우후후. 글쎄, 어떨까?
나화인: 그럼 이제 정리해볼까? 감독이나 카메라감독이나 편집실에 하고 싶은 말 없어?
나예나: 전 다 포기했어요. 그냥 찜 쪄 드세요…….
이다영: 그런 패배주의를!
나예나: 저번 거 찍고 나서 동네 통장 아줌마까지 날 맹한 애 취급한단 말이야!
나화인: 하명준은?
하명준: 감독에게 물어보고 싶은데, 다음 촬영 때도 나예나 받치는 게 있나.

나화인: (문자를 확인하며) ‘까라면 까라’라는데.

일 동: …….
하명준: 받치는 씬이 있으면 미리 침 맞아야겠다. 무슨 여자애가 그렇게 무겁나.
나예나: 네가 살집이 너무 없어서 그렇지! 난 표준체중 이하라구!
박경연: 왜 항상 내가 악의 축이 되는 거야? 이러다 다음 작품에선 미소녀가 아니라 악녀로 캐스팅되게 생겼다고.
나화인: (문자를 확인 중) ‘그게 다 애정이 있어서 그러는 거다’라는 구나.

일 동: …….(이 감독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?)
강지민: 나는… 나는 카메라 감독한테. 이번 캐스팅에 가슴 큰 애 노리고 캐스팅했다는 소문이 돌았어. 그거 제작진 쪽 사심이라던데. 진짜야? 누구야? 감독? 카메라? 편집부?
나화인: (역시 문자 확인) ‘사심 접수하겠습니다~’라는 구나.

일 동: …이 제작진 위험해…….
이다영: 나는 편집실! 이건 궁금한 게 아니고 부탁인데. 그 감독 좀 편집실에 가둬서 빨리 다음 편 구상하라고 해줘! 촬영이 너무 띄엄띄엄 있으니까 몸이 안 풀리잖아!
나화인: (문자를 확인한다) ‘이미 통조림 중입니다 ^-^’라는데.

나예나: 통조림? 통조림이 뭐야?
나화인: 업계 용어 아닐까?

하명준: …그런 아까운 일을.
나예나: 네가 그거 아까워해서 어쩔 건데!
박경연: 전 하명준이 일인이역 한다는 얘길 들었는데요.
이다영: 하명준이? 저 발연기로?
하명준: …이다영 너 내 안티인가.
이다영: 네가 짬뽕에 군만두만 같이 시켜서 나눠줬어도 안 이러지.
김수형: 맞아!
나화인: 쯔쯔. 밥 한 끼로 적을 만들어버렸네. 하명준 다음 촬영에서 고생 좀 하겠구나. 오호호홋.
하명준: 왜 웃으시는 겁니까!
<2권 좌담회 끝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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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화인: 후후. 다들 모였니?




















일 동: …….(무언의 긍정)


















일 동: ……허거걱!!!


일 동: …….



일 동: 편집부!!! (두둥!)









나화인: (문자를 확인하며) ‘까라면 까라’라는데.

일 동: …….





일 동: …….(이 감독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?)



일 동: …이 제작진 위험해…….





주 - [업계용어] 통조림

나화인: 자자, 그럼 마무리 들어가자. 다음 이야기에선 내가 활약한다던데, 정말일까. 일전에 팬티 노출도 찍어놓고 재촬영하던데.









<2권 좌담회 끝>
# by | 2009/01/21 14:53 | 작품소식 | 트랙백 | 덧글(3)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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