『아이언하트』 작가대담




『아이언하트』

작가대담



작가 이금영
엔화가 요즘 안 떨어집니다. 7배 시절의 두 배를 뛰어넘고 말았습니다. 결국 가난한 저는 MG에서 HG로 등급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. 그래도 요즘 HG는 워낙에 잘 나와서 안심입니다. 아아……. 심난하군요.
얼음집 : http://scvmetal.egloos.com



일러스트레이터 19
1월 15일생.
애완동물은 주인을 닮는다더니 점점 무거운 냥이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.
동지감에 더더욱 애착이 간다랄까…….
http://www.nineteen19.net



담당 이도경
 과거 마감도피작가 블랙리스트 최상위권에 속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역으로 활용하여 마감도피자 색출에 맹활약中. 덕분에 ‘원고 사채업자’, ‘통조림 마스터’ 등의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. 닉은 ‘아크’.






이도경 :  지금부터 『아이언하트』의 작가이신 이금영 님과 일러스트레이터이신 19 님을 모시고 작가대담을 시작하겠습니다. 먼저 대담에 응해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.


19 : 안녕하세요~.


이금영 : 넵. 안녕하세요!


이도경 : 4.1일 『아이언하트』 2권 발매와 함께한 작가대담이기에 더욱 뜻 깊은 자리가 아닌가 합니다. 자, 그럼 두 분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.


이금영 : 안녕하세요. 체대생이지만 애니메이션와 건프라(*1)을 사랑하는 이금영입니다.


*1 건프라
건X 프라모델의 준말.


19 : 안녕하세요. 아이언하트의 일러 작업을 하고 있는 19입니다.


이도경 : 그리고 진행에 담당편집자인 이도경입니다. 이어질 대담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.


이금영 : 이런 자리는 처음인데, 왠지 긴장되네요.


19 : 그러고 보니 (저 빼고) 전부 실명을 쓰시네요.


이금영 : 전 닉이 ‘사다메’라 쓰기가 좀 그렇더군요. 사실 이 ‘사다메’란 닉도 홈페이지 가입할 때 뭐로 할까 고민하다 5초 만에 지어낸 건데 어쩌다보니…….


이도경 : 그러고 보니 지난 송년회 때 L양의 '다메다메 노다메' 사건(*2)도 있었죠.


*2 L양의 '다메다메 노다메' 사건
2008년 출판사 송년회에서 일어난 비극(?). 자세한 사항은 아래 주소의 블로그 포스트 참고. http://scvmetal.egloos.com/1247154


19 : 오호!


이금영 : 아…… 트라우마가……. 정말 그날 숟가락으로 살해당할 뻔해서…….


이도경 & 19 : …….(일동 침묵)






1. 작가 이금영이 말하는 『아이언하트』


이도경 : 『아이언하트』는 시드노벨 공모전 9번째 입선작입니다. 현재 이어지는 증쇄와 함께 인기작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데, 작가로서 자신이 쓴『아이언하트』란 작품을 한 마디로 소개하고자 한다면 뭐라고 말하실 수 있는지요?


이금영 : 음. ‘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의 사랑이야기’일까요.


이도경 : 다르기에 생겨나는 갈등 속에서의 사랑이란 거군요. 마치 영화『천녀유혼』에서 귀신과 인간의 애절한 사랑처럼.


이금영 : 예.


이도경 : 시드노벨 공모전에 입선 소식을 들었을 때의 심정은 어떠셨나요?


이금영 : 음. 『아이언하트』를 쓰기 전에 다른 소설로 한 4번인가를 낙선해서 ‘무언가 다른 소재를 찾아서 한번 써 보자!’ 라는느낌으로 시작한 것이었는데 입선이 되고나니 저도 많이 놀랐어요. 처음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게 군대에서였는데 오랜 시간과 노력을거처 이제 드디어 결실을 이뤘다고나 할까? 그런 느낌이었습니다. 뭐 아직 부족하니 더 노력해야죠.


이도경 : 입선 후, 프로작가로서 데뷔하여 여러 가지 일(사인회 등)을 하시게 되셨는데 그중 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그에 대한 소감이 있다면?


19 : 여성 팬이 달려와 안겼다던가.


이도경 : 그러셨군요.(눈 번뜩)


이금영 : 아니 그런 일은 없었어요…….(당혹)


19 : 그럼 남성 팬이……? (추궁)


이금영 : 없었습니다. 남자도. (단호)
 뭐랄까. 『아이언하트』가 처음 낸 책이고 리브로 사인회(*3)가 첫 사인회였는데  의외로 많은 분들이 제 책을 들고 와주셔서 놀라긴 했어요. 아, 사탕 주셨던 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.


*3 리브로 사인회
 2009 봄맞이 시드노벨 작가 사인회 행사. 3월 21일 리브로코믹 신촌점 행사.


이도경 : 다수 시드노벨 홈페이지 독자 분들의 질문입니다. ‘『아이언하트』는 미소녀 메카라는 특이한 소재를 다룬 장르인데요, 그런 작품을 발상하게 된 계기는 엇인가요?’
 사실 SF미소녀배틀이라는 것은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보기 드문 소재긴 합니다.


이금영 : 음, 위에서 말 한대로 낙선하고 다른 소재거리를 찾다가 문득 예전에 참 재미있게 보았던 애니메이션이 떠오르더라고요.그땐 너무 어렸을 때라 지금 그 애니메이션이 어떤 것인지도 기억이 잘 안 나긴 하지만요. 로봇 소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애니메이션이었는데 결말이 참 슬펐어요. 주인공에게 버림받고 끝나는 내용이었는데 그 애니메이션이 갑자기 떠오르더라고요. 그러다집안에 가득한 프라모델들을 발견했고…… 그게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.


19 : 그냥 툭 까놓고 ‘건X을 향한 애정!’ 이라고 하시는 게.


이금영 : ……아무튼 그 애니메이션 속의 로봇소녀가 너무 불쌍해서 ‘그런 이야기 수정해 주겠어!’라는 느낌으로 시작했습니다.


19 : 어느 애니메이션일지 궁금해지네요. 좀 더 기억나는 포인트는 없나요?


이금영 : 옛날 TV에서 명절 때 해줬던 것 같아요. TVA 시리즈물은 아니었고.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그 로봇 소녀 캐릭터가 그려진 실내화가방도 있었어요. 물론 저는 없었지만.


19 : 로봇 소녀라는 게 흔한 소재가 아닌데 특이하네요.


( 짐작 가시는 분 제보 바랍니다.)

이도경 :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죠. 독자 레샤님의 질문입니다. '작가 분이 생각하시는 SF의 묘미는? '


이금영 : 개인적으론 어려운 질문이네요. 뭐랄까. 사실 제가 SF라는 것을 건X 말곤 크게 접해본 게 없었어요. 보통 SF라고하면 현실과는 다른, 하지만 무언가 현실성이 있는 이야기잖아요. 결국 지금 존재하지 않는, 하지만 미래엔 존재할 것 같은 어떠한것을 조리있게 포장하는 이야기. 여기서 SF라는 것이 재밌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.


이도경 : 다음으로 시드노벨 투고하고 있는, 작가지망생 후배분들에게 한 말씀.


이금영 : 심사단분들 심사평에도 있는 말이지만 다독과 다작이 최고지요. 다만 제가 일러두고 싶은 건 책을 읽으실 때 자신이 작가지망생이라고 한다면 그 작품의 단점을 짚어내는 것에 열중하기 보단 그 작품의 장점들을 더 눈 여겨 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.재미있는 부분들,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하나 둘 마음속에 새기다보면 언젠간 그것보다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생각합니다.


이도경 : 예, 좋은 말씀이었습니다.





2. 일러스트레이터가 보는 『아이언하트』


이도경 : 19님께서는 『아이언하트』란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?


19 : ‘우와! 신기하고 재밌다!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런 장르가 어떻게 받아들여질까?’ 랄까요?


이도경 : 기대하시면서 동시에 약간 걱정도 하신 거군요.


19 : 여러모로 두근두근 했습니다. 메카 미소녀 계열을 그려본 것도 처음이었고.


이도경 : 처음이라곤 하시지만 원숙하게 잘 일러스트를 그려주셔서 『아이언하트』란 작품이 더욱 빛이 났다고 생각합니다.


19 : 사실 작가님이 처음 제시하신 일러스트 예제를 보고 덜컥 겁이 났었더랬지요.


이도경 : 어떤 예제였나요?


19 : 아~주 유명한 그림이었던지라. 퀄리티가 걱정이었죠.


이금영 : 아마…… 그게 건X걸이었을 거예요…….


이도경 : 『아이언하트』 작업에 있어서 특히 어려운 점이나 특이한 점이 있었다면? 역시 메카닉인가요?


19 : 역시 기계보단 사람이 좋더군요. 그리기가. 그래도 작가님이 이것저것 세세한 설정을 잘 설명해주셨고 덕분에 이런저런 걸 많이 그려보게 되어 재미있었습니다. 시간이 걸려서 문제지.


이도경 : 마감시간이 문제군요.


19: 네. 일단 기본적으로 그릴게 많더라고요. 게다가 초대 건X 계열 이후로는 그쪽 애니메이션을 거의 접하지 않았더래서 요즘돌아가는 메카닉의 분위기랄까 그런걸 알기도 힘들었고. 그래도 초기 러프 때 참 재밌었던 기억이 있네요.
 특별히 인상에 남는 거라면…… 원래  설정에선 히로인들이 입고 있는 게 끈팬티였는데 야해보여서 뺐더니 하이레그라는 설정으로 더 야해진 그림(특히 표지)들이 나와버린 거네요.


이도경 : 독자 분들 중엔 속옷을 안 입은 걸(노팬티)로 오해하시는 독자분들이 다수 있더군요.


19 : 그렇다니까요!


이금영 : (단호히) 하이레그입니다!


19 : (아쉬움) 끈이 딱 좋았었는데…….


이금영 : (더욱 단호히!) 노팬티 아녜요!


이도경 : 예. 하이레그죠.(웃음)


19 : 역시 이런 주제로 나와야 이야기가 활발해지는군요.(웃음)


이도경 : 그러게요.(웃음)


19 : 덧붙여 '골반끈' 이었습니다.


이도경 : 그외 일러스트중에 그리기 쉬운 캐릭터와 힘든 캐릭터가 있다면?


19 : 힘든 캐릭터는 금발트윈테일츤데레, 쉬운 캐릭터는 ‘마더’일까요? 눈을 안 그려도 된다니! 아, 설마 나중에 눈 그리라고 하시진 않겠죠?


이도경 : 어떤가요? 이 작가님. 안 나오나요?


이금영 : 마지막 권가서 정체 나오기 전 까진 없을 거예요.


19 : 나오는 군요…….


이도경 : 나오긴 해야죠.


19 : 최대한 가릴 겁니다!


이금영 : 정체를 감추고 있는 흑막이 나오는 소설에선 마지막에 흑막의 정체가 나와 주는 게 인지상정이죠!


19 : 『은하철도 999』에서 메텔의 정체를 보여주듯이 뒤돌아서게 그린다던가.


이금영 : 『천사소녀 네티』에서 네티가 셜록스에게 자신의 정체를 이야기 해주는 부분이라든지.


19 : 네티는 모르는 게 바보입니다. 애정이 없는 거에요, 그건!(단호)


이도경 : 원래 변신소녀나 히어로에게는 안면인식장애 기능이 걸려 있습니다.


19 : 주변에 버프도 걸고 말이죠.


이금영 : 그러고보니 건X의 악당들도 항상 얼굴을 가리지요. (……)


19 : 샤X가 애들을 망쳤어요.


이도경 : 그러게요.


19 : 그런데 건X 이야기 중에 이금영 작가님이 조용하시다니……. 의외에요. 좋아하시는 소재니 더 열심히 이야기를 하실 줄 알았는데.


이금영 : 아, 그저 웃느라 정신이 없어서요. 샤X가 애들을 망쳤다는 말씀에 격뿜어서 그만…….


19 : 사실 퍼스트 건X은 좀 올드하죠.


이도경 : 일본에선 퍼스트 건X 정도는 거의 상식레벨이라더군요. 저도 일본TV쇼에서 게스트가 ‘아빠한테도 안 맞았는데.'라던가’빨간 색이니 3배 더 빠르겠네요?‘같은 말을 하는 걸 직접 본적도 있습니다. 퍼스트 건X에 대해선 오타쿠 취급을 안 받는다더군요.


19: 그니까요. 그게 문제였던거죠. 저런 환경의 일본이 아닌 생소한 우리나라에서 『아이언하트』와 같은 이런 소재와 테마가 먹혀들까하는 불안감. 아는 사람은 알지만 책 이라는 일반매체로 나왔을 때의 문제를 걱정했었죠. 어쨌거나 그 부분은 작가님이 해결해주신데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


이금영 : 저야말로 애들을 예쁘게 그려주셔서 감사합니다.


이도경 : 다음으로 그림 그리는 후배, 시드노벨 일러스트레이터를 희망하는 지망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.


19 : 요샌 뭐. 다들 잘 그리시더군요. 근래 '님처럼 그리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?' 같은 메일이나 질문이 많아졌습니다만 그때마다 제가 해드리는 말은 오직 한 가지였습니다, ‘그냥 많이 그리세요.’


이도경 : 꾸준한 연습이 왕도라는 거군요.


19 : 오래 그리던가 아니면 많이 그리던가. 결과적으론 여러 번 그리다보면 익숙해져서 다음엔 잘 그리게 될테니까요.


이도경 : 그렇군요. 좋은 말씀입니다.


19 : 뭐 저도 한참 배우는 중이라 이런 말 하는 것 자체가 쑥스럽네요.





4. 두 사람이 생각하는 라이트노벨


이도경 : 두 분께서는 라이트노벨이란 어떤 매체라고 생각하시나요?


이금영 : 여러 군데로 갈 수 있는 다리라고 생각해요. 우리나라에선 아직 힘들긴 하지만 원 소스 멀티 유즈! 물론 그렇게 되기위해선 작가가 소장가치가 있는 책을 만드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. 그런 의미에서 전 더 많이 힘내야겠군요.


19 : 전 그냥 일반 독자의 입장으로서 '취향의 그림이 들어간 재미있는 소설책' 이라고 하겠습니다. 일단 그림이 우선이랄까요.


이도경 : 그런 관점에서 19 님께서 보시는 라이트노벨의 일러스트란 무엇인가요?


19: 그림 그리는 사람 입장에서의 잘 그린 그림 이라는 포인트에 끌리기는 합니다만 구매하는 층에서 느끼는, 잘 그리는 그림과는 좀거리가 있다랄까요. 라이트노벨쪽의 일러스트는 구매층의 취향에 가까운 게 잘 그리는 그림이라 생각합니다.


이도경 : 그렇군요.


19 : 근데 그건 글 쪽에서도 그렇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이 들더군요. 팔릴 물건을 만들어야하는 창작자의 입장이랄까요.


이도경 : 그것이 상업예술의 정체성이죠.


19 : 파우스트 4권을 오늘 읽고 있었는데 작가 문예합숙 부분에서 이동하며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세월의 편리성에 관해 나오더군요.


이금영 : 전 『바케라노』(*4) 보면서 우왕 부럽다! 라는 생각이…….


*4 바케라노
스기이 히카루 작. 3월 L노벨에서 정식번역출간된 일본 라이트노벨, 작가자신과 자기 주변 친구 작가들과 그 마감일상을 패러디했다. 현재 1권 절찬판매 중.



이도경 : 그렇지 않아도 『바케라노』가 정발 된 이후 시드노벨 가지고 바케라노 풍으로 작가분들을 미소녀 캐릭터화 하려는 시도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 다만 아직은 그저 설정뿐이지 본격 집필은 없더군요.


이금영 : 히로인은 여체화된 아크님인가요. (…….)


이도경 : 그렇더군요. 하지만 사실 『바케라노』 정발 이전부터 여체화 팬아트는 잔뜩 있어서 별 감흥은 없습니다.


19 : 인간의 망상이란……. (잠시 먼 산을 바라본다.)


이금영 : ‘카페 매니저’(*5)를 여자로 할 걸 그랬나. (같이 먼 산을 바라본다.)


*5 카페매니저
『아이언하트』 2권에 출현하는 카페매니저 캐릭터는 사실 담당이 모델. 검은 정장에 목도를 들고 카페를 관리한다.


이도경 : 이제 3권부터 갑자기 동생이라는 여자 매니저가 등장하는 건가요?


이금영 : …….


19 : 아……. 순간 저렇게 가나하고 긴장했습니다. 역시 한글은 끝까지 읽어야…….


이도경 : 여기서 독자질문을 추가하면 라이트노벨의 중심 코드중 하나인 '모에'에 대한 두 분의 견해는 어떤가요?  HK님 질문입니다.


이금영 : ‘모에’는 진리입니다!


19 : ‘이쁘고 불끈불끈’? 음. 『쿠레나이』에서 저리 표현하길래 한 번 써봤는데 왠지 저속한 느낌이 드는 군요. ‘두근두근’으로 바꾸면 너무 약하고.


이도경 : 역시 ‘두근두근’ 보단 ‘불끈불끈’이 더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. 『남자는 불끈불끈』이란 만화도 있고요.


19 : 사람들도 적당한 단어 찾느라 고생했겠죠. 그런데 한 발짝 물러서서 보면 ‘패티즘’에 가까운 게 아닐까 싶기도 하더군요. 내가 ‘모에~’ 할 땐 몰랐지만 다른 사람이 그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.


이도경 : 그렇군요.


19 : 사실 요즘은 좀 자제하고 있습니다.


이도경 : 그러고 보니 19 님의 닉 때문에 19금 일러스트 인줄 알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.


이금영 : 처음엔 그런 일도 있었죠.


19 : 그게…… 영/한 키 바꾸기 귀찮아서 그리 쓴 건데 말이죠. 19라는 숫자 하나만 가지고 너무 한쪽 (빨간) 이미지만 떠올린다는 건 사회적 편견이에요.


이도경 : 인간은 자신이 보고자 하는 바만을 보려하는 경향이 있죠.
 다시 돌아와서. 독자 산바람님의 질문입니다. '작가라는 직업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?' '19님께는 '일러스트레이터'라는 직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? 라는 질문을 따로 드리겠습니다.


이금영 : 저는 작가는 이야기꾼이라고 생각해요. 자신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듣는 이로 하여금 좋은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, 재미있는 그리고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


19 : 뭐랄까. 좋아하는 그림을 그렸는데 그 그림이 다른 사람에게도 호감이 가게 되는 경우……라고 해야하나요? 사실 전 아직도 일러스트레이터는 이래야한다 같은 생각은 그다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.


이도경 : 계속 즐기시면서 열심히 하시는 거군요.
 자, 마지막으로 『아이언하트』를 읽으시는 독자분들께 한마디 인사를 해주세요.


이금영 : 사실 제가 쓰는 글들이 지금까지 행복하게 끝난 경우가 거의 없었어요. 『아이언하트』도 이야기에 깔려있는 설정 자체가암울하기 그지없는데……. (남자 멸종이라던가…….) 행복한 이야기를 쓰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.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.


19 : 부모님 앞에서 당당하게 펼쳐볼 수 있는 그림을 그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그와는 별개로 혹시라도 나중에 설정그림이 공개될 일이 생긴다면 '끈이 낫네!'라고 생각하실 겁니다. 잘 부탁드리겠습니다.


이도경 : 그럼 이것으로 대담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. 두 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.





소녀들은 싸운다! 소중한 ‘마음’을 지키기 위해!


“이 마음만은 꼭 지켜낼 거니까!!”

시드노벨 공모전 입선작. SF배틀액션 제2권!



*작가대담 관련 저작권 가이드*

1. 이 작가대담은 자유롭게 블로그나 게시판에 올려셔도 좋습니다.
단, 그 경우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주셔야 합니다.
출처 http://www.seednovel.com

2. 작가대담의 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.

3. 작가대담 내용에 추가나 삭제등의 수정이 있어서는 안됩니다.
이는 글 뿐만 아니라 그림에도 해당되는 사항입니다.


관련글 : 『아이언하트』작가대담 독자 설문모집

by 시드노벨 | 2009/04/03 12:03 | 편집통신 | 트랙백 | 덧글(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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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작은늑대 at 2009/04/03 12:39
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. 세분 다 전부 재미있는 분들이시네요 =D
19금 일러스트 그리시는 19님이 특히 재미있었습니다. (도망간다)
아무튼 3권도, 그 뒤에 나올 다음권도 재미있는 글 부탁드립니다!
Commented by 시드노벨 at 2009/04/06 17:54
아이언하트 잘 부탁드립니다!
Commented by 실버헤어 at 2009/04/03 19:12
애니 말인데, 기계 소녀가 주인공이라면 혹여 키 더 메탈 아이돌 아닌가요.
아니면 천사의 알이라거나. 아 이건 좀 매니악한가
Commented by 시드노벨 at 2009/04/06 17:54
애매하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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